지난밤 미 증시 상승으로 수요일 아시아 증시는 긍정적인 출발이 예상된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화요일 우량 산업주 주도로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반도체 시장 개선 조짐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 증시는 화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1 달러(U$) 선 위로 반등한 뒤, 아시아 지역 에너지 관련 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유로화 대비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0.5%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7%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 코스피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는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월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 증시가 상품가격 하락과 그리스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는 춘분절로 휴장했다. 금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엔화 약세가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0.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 역시, 금요일 중국 Alunimium Corp의 10% 상승 등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각각 0.2%, 0.7% 상승했다.
목요일 아시아 증시는 밤새 미국과 영국 증시가 최근 몇 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증시는 2월 생산자 물가지수(도매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투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17개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어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당분간 낮은 이자율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을 한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ank of Japan) 역시 기존의 0.1%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각각 1.2%, 2.1% 상승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도 각각 1.9%와 1.7% 상승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긍정적 영향 속에서 출발했다. 밤새 미 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소매 판매수치 및 전문가들의 우량기업들에 대한 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어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 은행 및 부동산 관련 주들이 급락하면서 각각 1.4%와 2.4%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 역시 중국의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로 타격을 입으면서 Straits Times가 0.5%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엔화강세로 수출주가 압박을 받으면서 1.1% 떨어졌다.
미국 제조업 고용수치 개선과 영국 보험사 푸르덴셜 (Prudential)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아시아 사업부 인수 소식으로 밤새 뉴욕 증시가 랠리를 기록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의 자원주들은 칠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구리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월요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어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비철 금속주 주도로 0.5%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적절하게 느슨한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각각 2.2%, 1.2% 상승했다.
수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속가격 하락 압박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자원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 한국 코스피 지수, 홍콩 항셍 지수는 각각 1.5%, 1.0%, 0.8%씩 하락했다. 또한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및 독일 경기신뢰지수 악재도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1.3% 반등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와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재할인율 인상을 결정한 이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NAB의 밋밋한 현금수익 실적 역시 호주 증시를 압박했다. S&P/ASX200 지수는 19.8포인트(0.4%) 하락한 4635.1를 기록했고, AO 지수는 17.6포인트(0.4%) 하락한 4656.3를 기록했다. 호주 증시는 한주간 2% 상승했다.
